9천억 ‘제물포 르네상스' 등 투입 ’논란‘

산적한 지역 현안 해결 우선 배정해야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의 유보금 사용 발언 관련 (더)민주당 정일영 국회의원(인천 연수을)은 경제청 유보금은 지역 현안 해결에 먼저 투입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지난 14일 인천시의회 행정감사에서 9천억 원에 달하는 인천경제청 유보금을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과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등에 우선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특히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과 뉴홍콩시티 프로젝트는 민선8기 유정복 인천시장의 대표 공약으로 지역 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 청장 발언 관련 파문이 일파만파로 커지는 모양새다.

이를 두고 정일영 국회의원은 김진용 청장의 유보금 사용 발언은 신중하지 못하며, 지역 주민을 무시하는 ‘행정행위’라고 비판했다.

송도국제도시 내 주민들이 입주 당시 송도 개발을 위해 개발 분담금을 부담했던 만큼 경제청 유보금은 송도국제도시 내 주거환경 개선과 과밀학급 해소, 교통환경 개선 등에 우선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일영 국회의원은 “9천억에 이르는 인천경제청 유보금은 송도국제도시 내 토지 매각 등으로 발생하는 만큼 해당 재원은 산적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우선 배정해야 한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어 “김진용 경제청장은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에 매몰된 체 송도국제도시 20만 주민을 무시하는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덧 붙였다.

한편, 정일영 국회의원 지적 관련 추후 김진용 경제청장의 입장 표명이 나오면 지면을 할애 할 예정임을 알려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