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28일 오전 10시30분 부터 무료관람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서는 ‘저항정신’ 높이 사

혜원갤러리에서는 오는 21일 부터 28일 까지 강동석 작가를 초대하여 개인 작품전을 전시한다.(오전 10시30분~5시30분 무료관람)

초대 목적은 작가의 열정과 김수영의 시 풀처럼 약한 듯 쓰러졌다가도 다시일어서는 저항정신과 하루도 빠짐없이 작품 활동을 한다는 점을 높이 샀다.

나아가 그 작품에 혼이 깃 들여 있다는 것으로 작가로서 배울 점이 많고, 시민들에게도 이 어려운 시기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 중점을 두었다.

장혜숙 관장은 “강 작가는 '맨날 술이야' 라는 제목으로 자화상 같은 그림을 그린다. 그는 매일  막걸리를 마신다.”며 “그는 거추장스러운 것들, 사회가 요구하는 정통적이며 예절 같은 허울을 벗어던져버리고, 오직 내면에서 터져 나오는 것들을 와트만지에다 과감하게 그리는 작가”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어떤 핑계가 없이 매일 한 장 씩의 그림을 7년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그려오고 있다. 한 작품 한 작품 넘버가 매겨지고 어는 덧 2546 번의 번호가 매겨졌고, 그 번호가 하나씩 늘어날 때마나 그는 희열을 느낀다고 한다.”며 “그는 붓을 이용하기를 거부한다. 그는 아크릴과 적당한 양의 물과 막걸리 찌거기와 기타 등을 이용하여 손바닥으로 밀고 손가락으로 어루만지면서 그림을 그린다. 스펀지를 이용하기도 한다.”고 덧 붙였다.

한편, 강 작가는 입체파의 피카소, 표현주의의 뭉크의 영향을 받아서 그의 그림에서는 그런 것들을 읽을 수 있으며, 마구 휘갈겨 그린 취화선 같은 그림 속에는 그가 평생 동안 갈고 닦은 모든 기교 같지 않은 기교가 숨어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