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꿈이 내일이 되는 학교 

인천직업계고등학교를 만나다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긍정적 변화를…”

6개월간 탐방취재한 교육현장 담은 책교육 현실 알리는 이 책이 변화의 시작점

지난 1년은 나에게 있어 새로운 도전의 연속이었다.

기자로서 다양한 주제를 다뤄왔지만, 인천의 직업계고를 6개월간 탐방 취재하고, 이 과정에서 나눈 이야기들을 책으로 엮겠다는 결심은 내 경력을 새롭게 정의하는 일이었다. 

처음부터 순탄하지는 않았다.이 프로젝트는 인천시교육청의 도성훈 교육감과의 대화에서 시작됐다. 

직업계고를 둘러싼 사회적 편견을 깨고, 학교와 학생들이 처한 현실을 많은 시민들이 알게 되기를 바란다는 덕담 한마디가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이 이야기를 글로 엮어 책으로 만들어보자는 용기가 생겼다.

그 후로 6개월간 인천 내 29개 직업계고를 발로 뛰며 교장, 교사, 학부모, 그리고 학생들을 만났다. 

그들의 이야기는 깊은 울림을 주었고, 때로는 무겁게 다가왔다. 

현실의 벽에 부딪히면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학생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는 선생님들, 그리고 다양한 고민을 안고 있는 학부모들의 모습은 책의 초석이 됐다.

자료를 정리하고, 기획 의도를 책의 흐름에 맞게 재구성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길고 험난했다. 

처음에는 단순히 인터뷰 내용을 정리하는 데 집중했지만, 점차 책의 주제가 명확해졌다.

이는 단순한 교육 현황을 알리는 책이 아니라,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고 그들의 가능성을 사회에 알리는 책이어야 했다.

이후 원고를 다듬고, 디자인과 편집을 거치면서 생각지 못한 어려움도 마주했다. 

낮에 취재 하면서 저녁에는 원고 작성을 해야하는 효율적 관리, 그리고 글의 방향성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은 내게 또 다른 도전이었다. 

하지만 응원해 주신 분들과 책의 가치를 믿어주신 분들 덕분에 끝까지 해낼 수 있었다.

이 책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직업계고 학생들 스스로가 자신감을 느끼게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오늘의 꿈이 내일이 되는 학교'라는 제목처럼, 학생들의 오늘의 선택이 절대 작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학생들에게 : 자신이 선택한 길에 대한 자부심과 가능성을 심어주고, "나도 할 수 있다"라는 믿음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학부모들에게 : 직업계고에 대한 편견을 깨고, 아이들의 미래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자료가 되길 희망한다.

사회와 기업에 : 학생들이 현장에서 바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연결고리를 만들어가는 데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

이 책은 단순히 한 권의 책을 출판한 성과에 머물지 않는다. 

이는 내 개인적 성취를 넘어, 교육 현장과 학생들의 현실에 대해 알리고 사회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시작점이다. 

'오늘의 꿈이 내일이 되는 학교'는 단순히 나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가 만난 수많은 사람의 이야기다. 

그리고 그들의 목소리가 더 많은 사람에게 닿길 간절히 바란다.

이 책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고, 직업계고와 그곳의 학생들에 대한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가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

<책 속 이야기>

직업계고등학교의 설립 취지와 그 역사 - 대한민국 직업교육의 발전 과정과 변화 - 인천 지역 29개 직업계고의 현재와 미래 - 학생 충원을 위한 새로운 전략과 방향성

생생한 인터뷰 : 학생, 교사, 학부모가 전하는 이야기 

출간일 : 2024년 12월 4일 

출판사 : 도서출판 다인아트 

가   격 : 20,000원 

문의처 : 도서출판 다인아트(032-431-0268) 

저   자 :  박신숙 (ssp42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