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이해 공감 예술 ‘체험형 교육 방식’

관객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며 ‘공감 구성’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설립된 인천시립장애인예술단은 지난 17일(화) 낮 12시30분 인천광역시의료원 직원을 대상으로 문화체험형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업앤업 ? 다른 음이 모여 하나가 되는 우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지원하고 인천시립장애인예술단이 주관한 교육으로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예술을 통해 전달하는 체험형 교육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직장 내 인식개선을 위한 법정교육의 형식에서 벗어나, 관객이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며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날 공연은 <사운드 오브 뮤직>, <라라랜드>, <인생은 아르다워> 등 대중적으로 익숙한 영화 OST를 중심으로 꾸며져 관객의 몰입을 끌어냈으며, 발달장애 예술인들의 섬세한 연주와 진심 어린 무대가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직원은 “짧은 점심시간 동안 진행된 공연이었지만, 감정적으로 깊은 울림을 주는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장애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현장에서는 공연 후 자연스러운 박수와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며, 음악을 통한 인식개선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예술단 관계자는 “장애 예술인의 예술 활동은 단순한 무대 경험을 넘어, 사회와의 소통과 참여 그 자체”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한 인식개선 교육을 통해 공공과 민간 영역 모두에서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