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유 명절 추석 문화 배우기 함께
송편 빚으며 서로 이름과 ‘이야기 나눠’

연수구자원봉사센터 소속 함께N봉사단은 지난 13일 인천 연수구 함박마을에서 고려인 청소년과 지역 청소년이 함께하는 문화교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함박마을은 고려인을 비롯해 러시아어권과 중앙아시아 출신 주민들이 함께 살아가는 다문화 지역이다.
이날 청소년들은 우리 고유의 명절인 추석 문화를 배우고, 함께 송편을 빚으며 서로의 이름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활동은 정성희 함께N봉사단장이 3년 전 교육 현장에서 한국어 소통과 또래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고려인 학생들을 만나며 품었던 작은 마음에서 시작됐다.
이후 가족봉사단인 함께N봉사단을 통해 그 마음을 실제 교류 활동으로 이어갔다.
정성희 단장은 “3년 전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활동을 아이들과 함께하게 돼 뜻 깊다.”며 “봉사는 누군가를 일방적으로 돕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사람의 세상을 연결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배경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힘을 배웠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아이들은 서툴지만 함께 손을 맞추며 송편을 빚고 웃음을 나누는 사이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
다름을 이해하는 가장 따뜻한 방법은 직접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임을 보여준 자리였다.
함께N봉사단은 앞으로도 연수구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세대와 문화를 연결하는 다양한 교육형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