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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구의회 불난 집 부채질 화근 불거져, 지혜 발휘해야
김송연 기자│승인 2023.05.11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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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공복으로 '생산적인 방향' 잡아야

구청장과 의회는 '이혼을 할 수가 없다'

'갈등 보다는 돌파구' 찾는 것이 '최선' 


연수구의회 추경 예산 삭감 관련 연수구청장의 반발로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인천시당 측이 지난 4일 ‘섬기겠다던 구청장님, ‘감히’ 막말을 하십니까?’라는 논평을 내면서 확산되는 분위기다.

즉 부부싸움에 제3자가 나서서 ‘감놔라’ ‘배놔라’ 한 모양새와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연수구청장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어 집행부의 상세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의회가 예산을 삭감했다는 점과 일부 언론에 보도된 발언(생략)들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연수구청장은 “예산 삭감으로 인해 주민들을 위해 일 하고자 하는 의욕이 상실된 구청장으로서는 하소연 속에 목소리를 높일 수도 있는 사안”이라며 “그런데 이를 가지고 외부세력이 개입하여 논평을 내고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기초단체장을 흔들려는 의도가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일각에서는 “불안감이 고조되는 상황 보다는 갈등이 아닌 봉합으로 돌파구를 찾아 가는 구청장과 구의회가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길 주민들은 원하고 있다.”며 “구청장과 의회가 존재하는 의미를 되 새겨 볼 시점이다. 구청장과 의회는 한발 물러서서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는 여론이다.

이어서 “주민들이 부여 한 의회 고유 권한을 가지고 아무리 억울하고 할 말이 많다고 해도 한판 붙어 보자는 식으로 가는 것은 구청장으로서 취할 행위는 아닌 것 같다.”며 “좋으나 싫으나 의회 결정은 곧 주민들의 결정이나 다름없으니 가타부타 반발보다는 지혜롭게 풀어 나가는 것이 순리”라고 직언했다. 

교수 K씨는 “부부싸움을 하면 최악의 경우 이혼으로 갈 수 있지만 구청장과 구의회는 이혼을 할 수가 없다. 그 이유는 주민들이 혈세로 4년의 임기를 부여했기 때문”이라며 “그렇다고 해서 갈등 속에 남은 3년2개월을 보낸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누구에게 돌아 갈 것인지 고민해 보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주민 L씨는 “혈세를 받고 일하는 구청장과 구의회는 주도권을 잡고 자존심을 세우기 보다는 말로만 주민들을 위한다고 하지 말고 진정성을 가지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줄 절호의 기회”라며 “이제는 주민들을 위해 일 해야 하는 공복으로서 서로가 아닌 우리라는 소속감으로 소모성 갈등이 아닌 생산적인 방향을 잡아 가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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