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 인천 유치

사회 대통합 분위기 이끄는 발판 마련

박민서 회장, 안정적 ‘행복한 삶’ 영위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2023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걷습니다. Together We Walk' 걷기대회(11일) 행사가 갈수록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참석해 내년도 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를 인천에서 유치하기로 하였음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2024년은 인천아시안게임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대회 유치를 통해 다시 한번 신체적 장애와 세상의 편견을 딛고 일어선 선수들의 투혼을 보여주며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인식 개선 기회를 제공했다.

따라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스포츠 대회로서 사회 대통합 분위기를 이끄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인천시의 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 개최 소식을 전하면서 걷기대회 행사장은 더욱 축제의 열기가 올랐다. 

걷기대회 행사는 센트럴파크 공원의 호수주변 산책로 3.6km 구간을 걷는 코스로 진행됐다.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 자원봉사자 등 4,000여 명이 참가해 함께 발맞추어 걸었다.

서로 소통하고 편견의 벽을 허무는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나눔과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특히 17사단에서 장병 100여 명이 참여하여 호수주변 코스의 안전관리를 맡아 주었다.

이날 행사에는 각종 체험 부스와 문화행사, 축하공연,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었다.

아울러 이번 대회의 축하공연은 발달장애인 아티스트들의 열정적인 무대로 대거 꾸며져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산들바람’ 합창단을 시작으로 청춘클래식 동아리 패션쇼, 두드리락 난타, 북극성밴드 중창단, 다지기통합밴드, 댄스팀 ‘노라조’, 발달장애인 청년예술가 박진현, 이성민 색소포니스트의 식전행사가 진행됐다.

공식행사에서는 예그리나 합창단과 라온제나 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분위기가 무르 익었다.

공식행사에서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을 비롯하여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나경원 스페셔올림픽코리아 명예회장, 정일영 국회의원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개선에 앞장서줄 것을 약속, 아울러 장애인 생활체육진흥 및 활성화의 공로를 인정받아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의 부회장인 풍성주류 노용범 대표이사가 인천광역시장 표창을 받았다.

몸풀기 체조와 함께 걷기행사가 이어졌고, 호수 주변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매칭되어 서로의 손을 잡고 함께 걸으며 서로 다르지 않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빼빼로데이를 맞이하여 빼빼로를 코스완주 기념품으로 제공됐고, 파파존스의 피자차 2,000명 분 후원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스페셜올림픽은 올림픽, 페럴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올림픽으로 손꼽히며,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지속적인 스포츠훈련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수시로 경기대회를 개최·참여시킴으로써 지적·자폐성 장애인들의 신체적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생산적인 사회구성원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는 국제적 운동(global movement)임과 동시에 비영리국제 스포츠 기구임을 분명히 했다.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박민서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사회적약자인 장애인들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세상과 어루어져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제반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내년 8월에 인천에서 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니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