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영 의원 ‘행정구역 개편’ 포부 밝혀

송도국제도시 특별자치구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일영 국회의원(연수을)이 지난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송도특별자치구 설치 추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오는 10월29일 예정)

지난 6월 대표 발의한‘송도특별자치구 설치법’를 통해 법률적 근거 마련을 추진,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송도국제도시 행정구역 개편에 속도감을 내겠다는 포부이다.

올 8월 기준 송도국제도시 인구는 총 20만 9,236명으로 연수구 총 인구 39만 7,950명 중 무려 52% 이상을 차지한다. 

현재 진행 중인 6·8공구 개발사업과 바이오 기업 추가 입주로 인해 유입될 인구 등을 고려하면 곧 3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주민 삶과 직결되는 행정 서비스와 개발 사업들이 제때 진행되지 못한다는 주민 불만들이 나오고 있다. 

인천광역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연수구청 등에 행정업무가 비효율적으로 분산돼 대규모 도시개발은 물론, 국책사업 추진까지 차질을 빚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송도국제도시가 특별자치구가 될 경우 송도국제도시의 개발이익과 송도 주민들이 낸 세금(지방세)은 송도국제도시의 개발에 필요한 현안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송도국제도시의 미개발 부지 문제 해결에 속도를 가하고 주민 복리를 제고함으로써 송도국제도시의 가치를 두 배로 끌어 올리겠다는 것이 정일영 의원의 계획이다.

정일영 의원은 “비효율적인 행정체계가 대규모 도시개발과 국책사업의 발목을 잡고 있어 주민분들의 우려가 많은 상황”이라며“이러한 복합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려 지난 6월 송도특별자치구 설치 법률안을 제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대표발의,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중앙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서“주민분들과의 약속인 만큼 송도구 설치가 신속히 추진되도록 제도적 개선점과 실질적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며“주민께서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 만큼 실망시키지 않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덧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