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회째 약 4,000여명 참여해 

걷기 통해 장애인 인식 개선 통합

박민서 회장, 함께 살아가는 사회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걷는 특별한 축제, '2025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걷기대회(Together We Walk)’가 18일(토),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시민,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 자원봉사자 등 약 4,000여 명이 참여해 걷기를 통해 장애인 인식 개선과 사회 통합의 메시지를 함께 나눴다.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인천광역시 유정복 시장과 시의회 정해권 의장, 시교육청 이상돈 부교육감, 정양석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과 나경원 국회의원을 비롯해 인천지역 언론사 사장, 사회단체장 등 오피니언 리더 100여명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참가자들은 약 3km 코스를 함께 걸으며, 각자의 속도에 맞춰 대화도 나누고 응원도 건네는 등 장애 유무를 넘어선 따뜻한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송도 센트럴파크는 가을 경관과 어우러져 걷기에 최적의 날씨 속에 진행 되었으며, 곳곳에는 포토존과 응원 메시지 부스,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박민서 회장은 “이 행사는 단순한 걷기 대회가 아니라,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분들이 변화를 만드는 주인공”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걷기대회는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주최하고, 인천광역시, 지역 복지기관, 기업 후원사 등이 함께 협력해 치러졌다.

행사 운영 측은 “안전과 배려를 최우선에 두고, 모든 참가자가 무사히 걷기를 마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 200여 명과 의료진을 배치했다”고 밝혔으며, 주최 측은 내년에도 더욱 많은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걷기 외에도 스포츠, 문화 예술을 접목한 ‘통합형 축제’로 확장할 계획임을 전했다.

한편, 이번 ‘Together We Walk’는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장애인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위해 수도군단 군악대가 특별 공연을 가졌으며 17사단 장병 100여명, 가천대학교, 경인교대, 인하공전, 재능대학교 등 인천 소재 대학교에서도 자원봉사로 참석하는 등 화합의 장으로 펼쳐져 장애인의 권리와 삶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높이는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